안녕하세요. 오늘은 개발자 자기소개서 2편, 자소서 작성하기 시작하겠습니다. 1편은 하기 링크에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발자로 취업하기 - 자기소개서 1편
자기소개서 1편 -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여태까지는 가볍게 SPEC UP 할 수 있는 자격증, 교육에 대해서 다뤘었는데요. 이번에는 취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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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발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저는 글을 굉장히 못쓰고 써본적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쓸 때 정말 막막했고 많은 사람들의 것을 찾아보며 참고하면서 썼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평범한 자기소개서가 됐었고, 저의 강점을 잘 나타내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을 보고 그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꼭 자신에게 맞게 변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자기소개서 2편 - 작성하기
이전 포스팅을 보았다면, 어느정도 무슨 내용을 적을지 구상을 하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내용들을 어떻게 작성해야할까요? 많은 개발자 분들이 사실 글을 쓰는데 익숙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창하게 쓸 필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넣는 것이 좋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꼭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꼭 하지 말아야 할 것
1. 추상적인 표현
추상적인 표현을 쓰면 안된다는 것은 여러분 중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다보면 추상적인 표현이 굉장히 많습니다. 추상적인 표현을 사용하게 되면, 신뢰도가 떨어지고, 자소서의 칸만 차지하여 정작 써야할 내용은 못쓰게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 저는 복학을 한 후, 꾸준히,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때 흔히 쓰는 추상적인 표현이 바로 꾸준히, 열심히, 성실히 등입니다. 예시 문장을 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꾸준히, 열심히? 내가 그걸 어떻게 믿지? 뭐 어떻게 했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으신가요? 그렇게 느껴지시지 않으시더라도, 위와 같은 표현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요? 마찬가지로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 저는 복학을 한 후, 전공 지식이 거의 없었기에 진도를 따라가기 조차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개발 언어에 대한 지식이 먼저 필요하다고 느껴, 언어책을 사서 먼저 익히고 ~~ ,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고 ~~ 성적이 잘 나왔고 ~~ 이를 통해 자신감이 생겨 과 수석까지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뻔한 내용
컴퓨터 공학과를 나왔다면 사실 학교에서 배운 수업, 프로젝트 등의 내용은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공모전이나, 대회, 인턴같은것을 하지 않았다면 모두 비슷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남들 다 갖고 있는 이런 내용들을 적으면 변별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비슷한 수업을 들었어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했어도 모두 갖고있는 경험은 다를 것입니다. 예시를 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시) 저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팀장을 맡아 ~~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팀원들을 잘 이끌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고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동기들이나 취업스터디를 했던 다른 개발자분들의 자소서를 엄청 많이 봤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와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팀장이였고, 누구나 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자소서를 본 취업담당자 분들은 해당 내용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까요? 지루할 것이고, 또한 신뢰도 가지않고 변별력도 없을 것입니다. 똑같은 경험이더라도, 자신만의 경험을 녹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시) 저는 ~~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했는데 해당 기술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난처했습니다. 해당 기술을 파헤치기 위해 하루동안 공식 영문 기술서를 모두 읽어보았고 ~~
이런식으로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적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3. 거짓말
네, 물론 어느정도의 과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거짓말은 화를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운이좋게 잘 포장하여 자기소개서를 합격 할 순 있지만, 저희에겐 면접이 남아있습니다. 면접에서 해당 거짓말을 걸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혹은 거짓말한 부분을 답변하기 위해, 안그래도 없는 시간을 쪼개어 준비를해야하고 자신의 강점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자신이 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길 바랍니다.
예시) 저는 시스템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며 어셈블리어를 익혔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자소서에 쓴 적이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거짓말은 아니였으나, 어셈블리어는 2학년 때 배우고 한번도 접한적이 없었고, 저런 습관도 없었습니다. 면접 전에 갑자기 어셈블리어를 공부하려니 시간이 많이 모자랐고 결국 질문하지 않기를 바라며 대충 공부하고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결국 면접관님이 어셈블리에 대해 물었고, 대답을 못하자 힌트까지 주면서 대답을 요구했지만, 저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쪽팔렸고, 면접 분위기도 그대로 망쳤습니다. 여러분은 저와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고, 면접까지 생각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꼭 해야할 것
1. 경험 위주로 작성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변별력있는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는 모든 내용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야합니다. 그래야 자소서 읽는 분도 재밌게 보고 남들과는 다른 자소서가 탄생할 것 입니다. 모든 내용이 자신의 경험으로 작성되야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모든 문항에 자신의 경험을 1~2개 정도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예시) 회사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기술하세요.
저는 이 회사에 이 직무에서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닐 때 ~ 수업에서 ~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이 이 회사에 제가 지원한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경험으로 저는 ~~를 얻었고, 이를 회사에 ~~에 어떻게 사용하여 도움이 되겠습니다.
간략하게 적었지만 위와같이 자신의 경험으로 적어야합니다. 이 회사는 어느분야 1등 기업이고~, 요새 ~~를 하고 있고, 뭐 이런것도 쓸 수 있겠지만, 쓰더라도 자신의 경험은 꼭 한두개 넣길 바랍니다.
2. 두괄식으로 작성
두괄식이란, 글의 중심 내용을 맨 앞에서 한번 언급해주는 것입니다. 즉 질문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한 후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위의 질문에서 안좋은 답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나쁜 예시) 회사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기술하세요.
저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였는데 저는 거기서 ~~를 했고 ~~~~~~~~~~~~~~~~~~~~~~~~~~~~~~~~~
이러한 경험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용 자체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지원 동기를 물었는데 얘는 왜 갑자기 지 프로젝트 얘기를 하고 있어'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적기 전에 앞에서 한문장 정도로 전체 내용을 요약해서 먼저 작성한 후 스토리를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좋은 예시) 회사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기술하세요.
해당 직무에서는 ~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의 ~프로젝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해당 프로젝트는 ~~였는데 저는 거기서 ~~를 했고 ~~~~~~~~~~~~~~~~~~~~~~~~~~~~~~~~~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를 하며 같이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3. 소제목 쓰기
소제목도 두괄식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훨씬 더 어렵습니다.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뻔하면 안되고, 흥미를 유발해야합니다. 인사과 사람들은 많게는 수만장의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할텐데, 소제목이 없거나 딱봐도 지루해보이면 읽기 싫을 것입니다. 따라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쁜 예시) 회사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기술하세요.
[한국 1등 기업]
[꾸준한 공부, 지속적인 성적 향상]
[자연어 처리 모델링 구현 경험]
[도전 정신]
.
.
.
위의 소제목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한국 1등 기업', '도전 정신'. 네 물론 해당 소제목을 보고 대충 어떤 내용이겠구나 생각 할 순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뻔하지 않나요? 흥미롭지가 않습니다. '자연어 처리 모델링 구현 경험' 이건 어떤가요? 인사과분들은 대부분 컴공이 아닐 확률이 큽니다. 그렇다면 저 소제목만 봐도 아주 한숨이 푹푹 쉬어질 것입니다. 흥미가 매우 떨어지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좋은 예시) 회사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기술하세요.
[최고 지향, 목표 달성을 위한 나만의 원칙]
[꼴등에서 일등으로, 성장하며 배운 것]
[새로운 자연어 처리 모델로 내가 이뤄낸 것]
[한 번의 성공을 위한 네 번의 도전]
나쁜 예시와 비교했을 때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흥미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본문 쓰는 것보다 소제목 쓰는 것이 훨씬 오래 걸렸었는데, 소제목이 시작이니만큼 중요도를 깊게 고민하고 작성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게 꼭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이 외에도 맞춤법 검사, 목표 3분할 (초기 / 중기 / 장기) 등등 여러가지 꿀팁이 많지만 분량 상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취업을 한 후에도 동기나 후배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자소서 첨삭을 많이 해줬었는데,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움드리겠습니다. 개발자, 취준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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