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흠뻑쇼를 다녀와서 꿀팁 및 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흠뻑쇼 티켓팅
흠뻑쇼 티켓팅은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같은날에 모든 지역이 한번에 열리게 됩니다. 저는 바로 들어갔을때 대기가 3만번 정도였는데, 인터넷이 끊겨서 초기화되어 다시 들어가니 17만번대 였습니다.ㅠ 다행히 7만번대였던 동기가 기다려서 티켓팅에 성공해서 잠실에서 하는 지정석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티켓팅은 한명당 최대 4장까지 가능하며, 표는 집으로 받을 수도 있고, 현장에서 받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미리 받고가는게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기가 많아 당일날 다 매진됐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정도 후에 들어가보니 자리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당일날 못했다고 포기하지말고 한번 조금 있다가 들어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7049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흠뻑쇼는 잠실, 원주, 수원, 여수, 보령, 인천, 익산, 대전, 부산에서 진행되니 꼭 장소를 확인하고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흠뻑쇼 꿀팁
흠뻑쇼 가는 길
저희는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파란 옷이 한명도 없길래 설마 흠뻑쇼에서 파란티를 이제 안입나!? 했는데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다 시퍼랬습니다.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지하철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 과자랑 음료, 맥주, 물 등등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저희도 훅해서 맥주랑 과자를 사려고 줄을 서서 샀습니다. 근데!! 흠뻑쇼는 물 외에 음식 및 주류 반입 금지이고, 물도 인당 하나씩 줍니다.. 여러분은 절대 앞에서 훅해서 먹을 것을 사지 마시고, 중간에 배고플 수 있으니 에너지바나 초코바 같은 것정도는 사서 중간에 나가서 먹고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면, 그냥 파란옷 입은 분들 따라가면 공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앞에 싸이 포스터가 엄청 크게 있고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티켓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정석은 언제들어가도 상관없지만, 스탠딩석을 예매하셨다면, 일찍 가야 명당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입니다.
여기가 제일 핫한 포토존인 것 같길래 저도 한컷했습니다.
흠뻑쇼 준비물
저는 젖어봐야 얼마나 젖겠어라 생각하고 대충 갔는데, 진짜 그냥 다 젖습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잘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저는 공연이 끝나고 신발, 양말 다 젖고, 여분의 옷도 없었어서 엄청 찜찜한 상태로 다녔는데 너무 불편했습니다.
흠뻑쇼에서 주는 것
1. 비닐 팩
2. 물 1병
3. 불빛나오는 아대
4. 우비
가져오신 물품은 비닐팩에 넣어서 의자밑에 두면 안젖습니다. 저는 젖을까봐 걱정돼서 짐을 거의 안가져갔는데 비닐팩에 넣어두니 확실히 하나도 안젖었습니다. 걱정말고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우비는 절대 공연 전에 입지 마시고, 공연이 다 끝나고 사용합니다. 우비의 역할은 집에 갈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젖은채로 탈 수 없기에 우비를 입고 가는 용도입니다.
아대는 그냥 손에 낄 수 있는 라이트인데, 이게 신기한게 무선으로 연동되어 스태프들이 자동으로 불빛을 껐다 키고, 색도 조정합니다. 아대형식이라 끼고있기 편하고, 다같이 켜져 있을때 정말 멋있었습니다.
흠뻑쇼 가져가야 할 것
1. 여분 옷
2. 수건
3. 슬리퍼
4. 모자 or 고글
5. 신분증
우선 진짜 흠뻑 젖을 예정이기 때문에, 수건, 옷, 슬리퍼가 있어야 뽀송하게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젖은채로 집 가는건 정말 끔찍합니다... 그리고 물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모자나 고글이 있어야 맞으면서 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신분증은 예매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하니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신분증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공연이 끝나고, 야구 끝난 인원과 함께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교통을 이용하기 싫어 맥주한잔 하고 집에 가는게 좋기 때문입니다. 걸어서 15분정도 가면 신천먹자골목이 나오는데, 거기서 맥주한잔 하고, 집에가니 사람이 많이 없어져서 좋았습니다.
흠뻑쇼 후기
자리가 지정석, 스탠딩석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지정석이 잠시나마 앉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Aging 이슈..) 바로 앞에서 보면 더 재밌을 수도 있지만, 저는 스탠딩 석에서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공연은 진짜 재밌습니다. 인생에서 한번쯤 꼭 와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간 사람들도 올해 한 것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합니다. 공연은 오후 6:42(싸이라서 42분이랍니다 ㅎㅎ) 부터 거의 11시까지 진행됩니다. 관람객 총 인원은 3만 3천명이고, 10대부터 60대부터 정말 다양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핸드폰은 넣어두고 무대를 즐기라고 그러는데 정말 공연을 시작하니, 핸드폰은 생각도 안나고 즐기기 바쁘더라구요. 거의 아무도 공연 안찍고 방방 뛰어다닙니다. 여러분도 그날 그 순간을 즐기며 행복한 기억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